
캘리포니아의 핵심 수자원 공급원인 시에라네바다 산맥의 적설량이 평년의 약 50%에 머물고 있어 올여름 산불·농업용수 위기를 키우고 있다.
기상 당국에 따르면 시에라네바다 산맥의 적설량은 이 시기 평년 대비 절반 수준에 불과하며, 남아 있는 눈 또한 평년보다 빠른 속도로 녹고 있다. 농업·수자원 전문가들은 이러한 흐름이 여름철 가뻐을 직접 자극할 것이라고 경고한다.
특히 캘리포니아 센트랄밸리는 시에라네바다 산맥에서 흘러내려오는 눈 녹은 물에 절대적으로 의존하는 광대한 농업 지대다. 적설량이 절반 수준이라는 것은 농업용수 공급에 직접적인 타격을 의미한다.
수목·식생도 영향을 피하기 어렵다. 토양 수분이 빠르게 줄면서 나무·관목이 건조해지고 산불 전파 속도가 빨라지는 환경이 만들어진다.
전국인력신문 등 매체는 일부 전문가들이 2026년이 캘리포니아 산불 시즌 사상 최악의 해가 될 가능성도 있다고 경고한다고 전했다. 2025년 1월 발생한 LA 인근 대형 산불의 복구 지연도 여전히 진행 중이다.
LA 카운티 소방국은 산불 전조 단계 등급을 평년보다 한 단계 높이는 방안을 검토 중이며, 일부 지역은 이른 시기부터 통제 화재 훈련에 들어갔다.
한인타운을 포함한 LA 시 일대도 화재 비상시 대피 매뉴얼을 별도로 안내할 예정이다. LA 시 측은 한인 시니어 거주 시설을 대상으로 비상 대피 모의 훈련도 추진한다.
캘리포니아 주정부는 가뻐·산불 위험 단계에 따라 농업·도시 용수 사용 제한 조치 기준을 단계적으로 강화하고 있어 한인 농가와 자영업자들의 영향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