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시 카렌 배스 시장이 도시 차원의 야심찬 기후 목표 달성을 위한 '기후행동계획'을 공식 발표했다.
이번 계획에는 50개 이상의 구체적 행동 과제가 담겨 있으며, 2045년까지 탄소중립을 달성하고 지역 태양광 발전량을 2배로 늘리며 도시 전역에 전기차 충전기 12만 기를 설치하는 등 대담한 목표가 포함됐다.
핵심 정책 과제로는 사회적 약자 지역에 보급될 중고 전기차 환급 프로그램의 확대가 있다. 2026년 기준 약 6,000건이었던 환급 건수를 2030년까지 1만 건으로 늘리겠다는 구체적 수치도 제시됐다.
또한 LA시는 2026년 중 신규 석유·가스 시추를 금지하고 기존 시추 활동도 단계적으로 종료하는 '석유가스 시추 조례'를 채택할 계획이다. 이는 환경단체들이 오랫동안 요구해 온 정책으로, LA시의 친환경 도시 전환 의지를 보여주는 상징적 조치로 평가된다.
녹지 확대 측면에서는 2035년까지 시 전역 수목 캐노피를 25%까지 확대해 도심 열섬 현상을 완화하고 시민 보건을 증진하겠다는 방침이다.
배스 시장은 "기후 위기는 더 이상 미래의 문제가 아니라 현재 우리 시민들의 건강과 일상을 위협하는 현실"이라며 "LA가 미국 도시 중 가장 진보적이고 실효적인 기후 정책을 추진해 모범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한인 커뮤니티 일각에서는 코리아타운 인근 노후 인프라 개선과 친환경 교통수단 도입이 함께 이뤄지길 기대하고 있다. 특히 다세대 주택이 밀집한 지역의 옥상 태양광 설치 지원 방안이 주목된다.
한편 카멀라 해리스 전 부통령은 배스 시장의 재선 출마를 공식 지지하며 "진정한 기후 리더십을 보여주는 시장"이라고 평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