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5.11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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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연준 4월 기준금리 동결 결정…파월 의장 마지막 회의서 이견 표면화

기준금리 3.5~3.75% 유지…3명 위원 동결 반대, 1명 즉각 인하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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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연방준비제도(연준·Fed)는 4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현 수준인 3.5~3.75% 범위로 3차례 연속 동결하기로 결정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의장 임기 마지막 회의가 된 이번 회의는 1992년 10월 이후 가장 많은 반대표를 기록한 것으로 주목받고 있다. 8명의 위원이 금리 동결에 찬성했으나 3명이 향후 금리 인하 시사 문구 삭제를 주장하며 반대했고, 스티븐 미란 위원은 즉각적인 금리 인하를 요구하며 별도 반대 의견을 냈다.

 

연준은 성명에서 "중동에서의 사태 전개가 경제 전망에 높은 수준의 불확실성을 더하고 있다"며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높은 수준에 있고 이는 부분적으로 최근 글로벌 에너지 가격 상승에서 비롯된다"고 밝혔다.

 

호르무즈해협 긴장에 따른 국제 유가 변동성,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 강화 등이 인플레이션 압력으로 작용하면서 연준의 통화정책 결정에 복합적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이번 회의에서 표면화한 이견은 향후 연준 내부의 정책 노선 분화 가능성을 시사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일부 위원들은 노동시장의 견고함과 경제 성장세를 근거로 추가 금리 인하를 보류해야 한다는 입장인 반면, 다른 위원들은 경기 둘화 가능성을 들어 선제적 인하 필요성을 주장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5월 FOMC 회의에서도 비슷한 이견이 재현될 가능성을 점치고 있으며, 파월 의장의 후임자 임명 절차도 새로운 변수로 부상하고 있다.

 

한국은행 등 주요국 중앙은행들도 연준의 결정과 후속 메시지를 면밀히 분석하며 자국 통화정책 방향을 검토하고 있다. 한국은행 부총재는 최근 "통화 완화를 멈추고 금리 인상을 고려할 시점"이라고 발언해 글로벌 통화정책 흐름의 변화를 시사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