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증시가 1일 사상 최고치로 한 주를 마감했다. 애플의 실적 호조에 빅테크 종목이 랠리를 이끌었고 이란 협상안에 대한 기대감이 매수세를 불러일으켰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152.87포인트(0.31%) 내린 49,499.27에 장을 마쳤다. 반면 S&P 500지수는 0.29% 오른 7,230.12로 사상 최고치를 새로 썼고, 나스닥 종합지수는 0.89% 뛰어 25,114.44로 신고가를 기록했다.
이날 시장 흐름은 애플이 주도했다. 애플은 회계 2분기 실적과 매출이 모두 시장 예상치를 웃돌고, 다음 분기 매출 가이던스도 시장 전망보다 높게 제시되며 주가가 3% 이상 급등했다.
투자자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이 새 협상안을 제시했다는 보도가 나온 직후부터 위험자산을 다시 사들이기 시작했다. 4월 한 달 동안 4년 만에 최대 폭의 하락을 기록한 직후 반등이 본격화된 것이다.
기술주 강세는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알파벳 등 빅테크 전반으로 확산됐다. 반도체 업종 상승률은 다우보다 두 배 이상 가팔랐다.
다만 다우의 하락은 경기 민감주에 대한 시장의 신중한 시각이 여전하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항공·소매 업종이 약세를 보였고, 4월 중 누적된 매도 압력의 흔적이 그대로 남아 있다.
월가 전략가들은 "이란 종전 가능성, 기업 실적 호조, 인공지능(AI) 투자 사이클이 결합되면서 강세장을 유지하고 있다"면서도 "고유가와 인플레이션 재가속 가능성은 여전한 변수"라고 분석했다.
외환시장에서는 일본 엔화가 달러당 156엔대로 강세를 보였다. 도쿄 당국이 시장 개입에 나섰다는 보도가 결정적 영향을 줬다. 한국 원화는 달러당 1,470원대 후반에서 안정적 흐름을 이어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