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달러 환율이 1,471.02원으로 마감하며 한 달 새 1.3% 강세를 기록했다. 5월 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21% 내리며 안정세를 보였다.
지난 3월 말 한때 달러당 1,500원에 육박하며 10년 만의 최저 수준을 기록했던 원화 가치는 4월 들어 빠르게 회복하는 모습이다. 4월 한 달 동안만 약 1.3% 절상됐다.
다만 12개월 누적 기준으로는 여전히 5.08% 하락한 수준이다. 글로벌 달러 강세 흐름과 미국 금리 인상 우려가 누적된 결과로 풀이된다.
전문가들은 위험 자산 선호 심리 회복이 원화 강세의 핵심 배경이라고 분석했다. 미국과 이란 간 휴전 분위기가 이어지고 미·중 무역 협상이 일부 진전되면서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약화됐다는 설명이다.
한국은행은 5월 통화정책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점쳐진다. 외환시장 안정과 함께 물가 압력도 다소 누그러진 만큼 무리한 금리 인상은 부담이라는 평가다.
수출 기업들의 표정은 엇갈린다. 자동차·반도체 업계는 환율 강세로 가격 경쟁력이 약화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반면 항공·정유 업계는 원자재 수입 부담이 줄어 호재로 보고 있다.
코스피지수도 외환시장 안정과 함께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들의 순매수 흐름이 회복되고 있다는 점도 주목할 만한 신호다.
전문가들은 "원달러 환율은 당분간 1,450~1,480원 박스권 흐름을 보일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다만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 변동성이 변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