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비리그 대학 캠퍼스 분위기는 매우 경쟁적이다. 다른 아이비리그 재학생들과는 달리 브라운 대학의 학부생들은 심하게 경쟁적인 환경보다는 지적 호기심이 가득하고 진보적인 분위기를 즐긴다. 그 유명한 브라운 특유의 ‘오픈 커리큘럼’에 따라 신입생들은 캠퍼스에 발을 들여놓는 순간부터 자신의 학업적 열정을 진실되게 추구할 수 있는 기회를 누린다.
그러나 이 기회는 저절로 주어지는 것이 아니다. 로드 아일랜드주 프로비던스(Providence)에 위치한 이 대학에서 4년을 보내면서 학생이 세계적으로 알려진 교수진과 함께 주제를 찾아 공부해야 하는 것이다.
브라운대는 오래 전부터 학생 선발 기준이 높았으나, 오늘날의 합격률은 10-20년 전보다 급격히 낮아졌다. 2000년 가을학기16.2% 였던 합격률은 2022년 가을학기(클래스 오브 2026)에는 5%로 떨어졌다. 2022년 가을학기 신입생이 되기 위해 조기전형 방식 중 하나인 얼리 디시전(ED)으로 원서를 낸 지원자의 숫자는 6146명이었으나, 브라운대는 이 가운데 단지 896명만 합격시켜 14.6%의 합격률을 보였다. 2021년 가을학기 입학을 목표로 ED에 지원한 학생 수는 전년보다 무려 22%가 증가한 5540명이었으며, 이중 겨우 885명만 합격됐다. 그 해 ED 합격률은 17.5%로 집계됐다.
올 가을학기에 브라운대에 모두5만649명이 지원해 지원자 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그중 겨우 2546명이 합격했으며, 합격률은 5%를 기록했다. 브라운대의 합격률이 두자리 숫자를 기록한 마지막 해는 2009년 가을학기(클래스 오브 2013)로, 합격률은 11.2%였다.
공식적인 자료가 가능한 가장 최근의 합격생 정보를 살펴보면, 2021년 가을학기에 등록한 신입생은 1480-1560점의 SAT 점수를 가지고 있으며, ACT 점수 범위는 33-35점이었다. 합격생 중 91%는 ACT 점수가 32점보다 높았고, SAT 수학점수가 700점보다 높았다.
2022년 가을학기 합격생의 출신 지역을 보면 캘리포니아주 출신 합격생이 가장 많았고 뒤를 이어 뉴욕주, 매사추세츠주, 뉴저지주, 텍사스주 순이었다.
다른 아이비리그 및 엘리트 대학들처럼 브라운대도 지리적 다양성을 추구한다. 지원자가 미국 남부 출신이거나 와이오밍주, 아이다호주 처럼 인구가 적은 주 출신이라면, 출신 지역 자체가 어느정도 ‘훅’(hook)이 될 수 있다.
현재 재학 중인 브라운대 학부생의 인종 및 민족 분포를 보면 백인이 43%, 아시안이 17%, 히스패닉이 11%, 흑인이 7%, 2개 이상의 인종이 6%를 각각 차지했다.
2021년 가을학기 신입생이 가장 많이 지원한 전공 분야는 엔지니어링, 컴퓨터 사이언스, 정치학, 경제학, 생물학이었다. 브라운 대학의 일드율은 69%로, 하버드대, 스탠포드대, 유펜, 예일대의 뒤를 잇고 있으며 코넬대(64%), 노터데임대(60%), 노스웨스턴대(60%)보다는 높다.
이 말은 브라운대에 지원하는 학생 중 다수가 브라운을 ‘탑 초이스’로 생각하고 지원한다는 뜻이다. 일드율이란 합격생 중 실제로 대학에 등록하는 학생 비율이다.
브라운대는 강렬한 호기심을 갖고 있으며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기를 열망하는 학생들을 찾는다. 원하는 인재를 뽑기 위해 종합평가 시스템으로 심사한다.
브라운대 입학사무처는 “우리는 학생들이 브라운 대학에 와서 활기찬 학업 환경, 소셜, 과외 활동 등에 얼마나 기여할 것인지, 또한 브라운대의 이런 환경에서 얼마나 혜택을 누릴 것인지 파악하기 위해 애쓴다. 지원자의 독특한 재능, 성취, 에너지, 호기심, 관점, 정체성 등이 브라운과 어떻게 융화될 것인지 고려한다”고 밝히고 있다.
지나김 | 시니어 이그제큐티브 디렉터 / 어드미션 매스터즈 www.TheAdmissionMasters.com / (855)466-278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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