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튼튼한 기본기를 쌓는 기간
- 좋아하는 과목 파악하면 고교 진학 후 도움
- 다양한 액티비티 봉사 활동도 필요
중학교 성적관리는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 만족스럽지 못한 성적을 받은 중학생은 고등학교 때부터 공부에 매진하면 된다고 말하기도 한다. 아마도 중학교 성적이 대입 전형에 반영되지 않는다는 생각 때문일 것이다.
물론 대입 사정관들이 중학교 성적을 보지는 않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원하는 대학 진학에 성공하고 싶다면 중학교 때 기초를 확실히 다져야 한다. 중학교 때 얼마나 실력을 쌓았는지에 따라 고등학교 때 클래스가 결정되고 이는 자연스럽게 대입 전형으로 연결되기 때문이다.
학부모 역시 자녀가 어떤 과목들을 좋아하는지 알아내는 시기로 삼는 것이 좋다. 또한, 자녀에게 공부습관이 배어 있지 않다면 그것들을 발전시켜 주고 훈련시켜 주어야 한다. 중학교부터 시작하는 대입 준비와 성적 관리 방법 등에 대해 알아본다.
◆ 중학교 성적 대입 때 반영되나
물론 어떤 대학도 대입 지원서에서 중학교 성적을 보지는 않는다.
몇 가지 이유가 있다. 우선 중학교 성적은 너무 오래 전이라 대학들이 지원자를 제대로 평가하기에는 부족하고 정확하지 않다. 가령 12살 때 과학에서 D를 받은 적이 있다고 17~18살이 된 현재의 지원자를 평가하기에는 무리다.
또 중학교 성적은 고등학교 성적보다 객관적이지 못하다는 평가를 종종 받는다. 어떤 학교의 교사는 후하게 모든 학생에게 A학점을 주는가 하면 어떤 학교의 선생은 생각보다 엄격하기도 하다. 물론 이런 현상은 고등학교에서도 발생할 가능성이 있지만 중학교와 비교할 바는 아니다.
◆ 중학교때부터 대입 준비
비록 대학들이 중학교 성적을 보지 않는다고 해도 대학 진학을 준비하기 위해서 중학교에서 할 수 있는 것은 많다. 너무 빠르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이렇게 일찍부터 차근차근 준비한 학생일 수록 대학 지원 시 성공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우수한 성적은 기본
당연한 말 이지만 중학교에서도 좋은 성적을 유지한다. 고등학교 진학 후 우수반(advanced class)이나 영재 클래스에 들어갈 확률이 높아지며 이는 대학진학에 있어서도 큰 경쟁력이 될 수 있다. 또한 좋은 학습 습관은 하루아침에 만들어지지 않기 때문이기도 하다. 중학생 때의 차분하고 끈기 있는 공부 습관은 고등학교까지 이어지게 되며 이는 좋은 성적으로 연결 될 가능성이 높다.
◆ 좋아하는 과목을 생각하라
중학생 때 부터 대학에 가서 무엇을 전공할지 미리 결정할 필요는 없다. 많은 고등학생들도 11학년이 되어서도 어떤 전공을 선택할지에 대해 모르고 있는 게 사실이다.
이런 점에서 중학교 때 가장 좋아하는 과목이 무엇이고 어떤 과목을 계속 수강하고 싶은지 생각하는 것은 고등학교 진학 후에도 확실히 도움이 될 수 있다.
예를 들어 영어나 사회 과목보다 수학과 과학에 더 흥미를 느낀다면 고등학교 진학 후 더 많은 수학, 과학 등의 AP 클래스를 수강할 수 있을 것이다.
◆ 다양한 액티비티 참여
중학교 때부터 다양한 과외활동을 시작하는 것이 좋다. 중학교 성적은 대학 입학 전형에 포함되지 않지만 이 시기에 참여하는 액티비티는 장기적으로 대학 입학 전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중학교때부터 한 곳에서 봉사를 지속했거나 악기에 관심을 갖고 학생이 고등학교 때도 이를 지속했다면 대학들은 입학 전형에서 과외활동이나 봉사에 대한 헌신을 긍정적으로 평가할 수 있을 것이다.
물론 이런 활발한 액티비티는 고등학교 진학 후 리더십 함양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
◆ 11학년 성적이 가장 중요
대학 입학 전형에서 중학교 성적은 보지 않지만 고등학교의 모든 성적은 사정 기준이 된다.
대학에 지원하면 고등학교 첫 3년간의 성적표를 제출하게 되는데 많은 대학들은 고등학교 졸업과 함께 12학년 학점도 요구한다. 결국 고등학교 전 학년의 성적이 평가 대상이 되는 것이다.
이런 점에서 고교 전학년 성적이 중요하지만 일반적으로 대학들은 11학년 성적을 가장 중시하기 때문에 특별히 더 신경을 써야한다. 이는 학생이 대학에 지원서를 제출하는 12학년 가을을 기준으로 할 때 가장 최근의 성적이기 때문이다.
◆ 대입전형에서 가장 중요한 것
대학에서 가장 중요시하는 것은 역시 성적이다. 학생이 공부를 못하는 데 과외활동이 뛰어나고 커뮤니티 서비스 시간이 많다고 해서 이런 학생을 선호하는 대학은 없다. 기본적으로 공부를 잘 하면서 나머지 포트폴리오가 우수한 학생을 선호하는 것이 대학입학 사정의 기본원칙이다.
명문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면 도전적인 과목의 수강은 필수이고 성적이 계속 상승세를 보일 수 있도록 노력해야한다. 특히 11학년은 대학 입학사정관들이 합격여부를 결정하기 전에 완전히 들여다보는 고등학교의 마지막 해라는 사실을 명심할 필요가 있다.
9학년 때 좋지 않은 성적을 몇 개 받았다고 해도 남은 고등학교 기간에 높은 성적을 유지했다면 대학들은 이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인다는 것이다. 나름 학생이 더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는 판단 때문이다.
반면, 매우 우수한 성적으로 고등학교 생활을 시작했다고 해도 학년이 올라갈수록 성적이 떨어지고 특히 11학년때 저조했다면 이는 최악이 될 수 있다. 대학들은 지원자가 갈수록 학습의욕이나 동기를 잃어가고 있다고 평가하게 된다.
입학 사정관들은 11학년 때의 좋은 성적을 받은 학생이 대학에서도 학업을 잘 수행할 것이라고 판단하는 경향이 있다. AP, 아너스 등 지금까지 해온 도전적인 과목들을 유지하면서 일상생활에 지장을 받지 않도록 너무 무리하지 않는 것이 현명하다.
◆ 12학년 2학기까지 방심하면 안된다.
몇몇 대학이 12학년이 끝나기 전 합격 여부를 결정하기도 하지만 11학년 다음으로 중요한 성적은 12학년의 성적이다. 12학년 2학기는 보통 입학허가서를 받은 후이기 때문에 방심하기 쉽지만 이것은 위험한 생각이다. 대학들이 11학년 성적만 본다는 착각 때문에 12학년 성적의 중요성을 모르는 학생들이 많은데 합격 통지서를 받은 후에도 고등학교 마지막 학년의 학점을 요구할 수 있기 때문에 절대로 소홀히 여겨서는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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