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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망증? 기억력 감퇴? 경도인지장애?

  • 작성자 : dkim
  • 작성일 : 2022-12-20 15:20:49
  • 조회수 : 107
  • 추천수 : 1

최근 치매가 의심될 정도로 기억력 감퇴를 겪고 있습니다.(나이는 만으로 43세, 78년생)

기억력이 좋아야 취득할 수 있는 우리나라에서 인정하는 최고 자격증 5개를 취득했을 정도로 
기억력이 나쁘지는 않았습니다. 친구들 사이에서 기억력 좋다는 얘기도 많이 들었었습니다.

4년전 회사를 이직하면서 업무적인 스트레스가 많아지면서 심해진 것 같습니다.

대표적인 증상은,

1. 어떤 단어의 정의나 뜻은 정확히 기억하나 단어가 생각나지 않습니다.

예를들어, 예전에 공부했던 전문 용어인데 한동안 쓰지 않으면 그 전문용어가 기억나지 않아
회의를 할 때 원활하게 말을 이어가지 못합니다. 

2. 사람의 이름이 기억나지 않습니다. 자주 접하는 사람은 그나마 괜찮은데 한동안 접하다가
몇일 동안 접하지 않으면 갑자기 그 사람의 이름이 생각나지 않습니다.

예를들어, 근 몇달을 업무 협의하면서 자주 불렀던 이름인데, 몇달 후 갑자기 그 사람에게
메일을 쓰려고 하면 이름이 생각나지 않아 조직도 전체를 살펴보게 됩니다.

3. 연예인 이름, 영화제목, 노래제목 등이 잘 생각나지 않습니다.

예를들어, 방금도 3번 증상을 적는중에 '노래제목'이라는 단어가 생각나지 않아 네이버에
연관단어를 눌러 검색했습니다. '음악제목', '음원제목', 가사제목' 이라는 단어는 생각나는데
우리가 일상적으로 쓰는 단어인 '노래제목'이 생각나지 않아 네이버 검색창에 '아이유'를 치니
연관검색어로 '아이유 노래'라는 글이 나와서 '노래제목'이라는 단어가 생각났습니다.

회사 직원들에게 이런 증상을 얘기하니 자격증을 공부를 3년 넘게 집중하여 반복적으로 하다보니
생긴 '게슈탈트 붕괴현상'아니냐고 해서 찾아보니 제 증상과는 약간 다른 것 같습니다.

와이프도 4년전 이직하면서 이런 증상이 생긴거 같다고 하는데, 단순 스트레스로 생긴 일시적인
증상인지 아니면 치료를 해야할 정도의 증상인지 모르겠습니다.

이직하면서 업무상 스트레는 지금도 심하게 받고 있습니다.
이직 초반에는 새로운 곳에서 적응하기 위한 스트레스였다면, 현재는 전문가로 인정을 받는
가운데 리더로서 조직관리에 대한 스트레스가 심합니다. 회사관련 꿈을 일주일에 1~2번씩 꾸고
있구요.

전문가님들의 많은 답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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